힘들고 지친 사람이 있다면 힘내라 말하지 말고 고기를 사 주고 용돈을 주라는 만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공감이 되었습니다.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 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예비군 훈련을 하며, 이 만화가 생각났습니다. 예비군 훈련을 하면, 뭐 예비군이 국가 안보에 대단히 중요한 존재고 어쩌고 하는 교육을 합니다. 다들 졸거나 딴짓을 하지만 동대장 아저씨는 모여 있는 이들이 듣든 말든 나와서 그런 소릴 합니다. 교육을 듣고, 산 중턱에 있는 훈련장 이곳저곳을 어슬렁거리다보면 동미참교육 퇴소를 합니다. 이때, 예비군 훈련에 온 사람들에게 차비 명목으로 6천원을 줍니다. 만약 점심을 안 먹은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는 밥값 6천원을 더 얹어 1만 2천원을 줍니다. 교육할 때는 뭐 호국의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