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9

[4. 13 총선] 총선 후, 어떻게 될 것인가?

이번 총선은 더민주의 승리, 새누리의 패배, 국당의 약진, 정의당의 실패로 끝났습니다. 의석 수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여러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김종인, 그는 어떻게 할 것인가? 김종인은 승장이 되었습니다. 서울, 경기, 충남에서 승리했을 뿐 아니라 부산, 경북, 경남에서도 의미 있는 몇몇 의석들을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종인은 그 자신이 어떤 일을 해 냈는지 알고 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가질 힘은 엄청난 것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당을 계속 이끌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계속해서 이 엄청난 힘을 휘두를 것이라는 말입니다. 과연, 그는 이 힘을 어떻게 휘두를까요? 문재인 대표와의 관..

[4. 13 총선] 선거 트렌드 2. 지역주의

나라 전체에 총선 열기가 가득 찼습니다. 총선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뽑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자신을 대표해 줄 후보들을 엄정히 골라 뽑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 후보의 공약을 확인하고, 경력을 확인하고,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그런데, 막상 선거에 들어가면 국민은 자신을 대표할 후보와 정당에 제대로 투표하지 않습니다. 대신, 막연히 감정에만 호소하는 후보와 정당에 투표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런 막연한 감정에 표를 주는 것은 선거를 제대로 치르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이 선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게 하는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늘은 '지역주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정당들은 '전국정당'을 추구합니다...

[4. 13 총선] 선거 트렌드 1. 몸으로 떼우기

나라 전체에 총선 열기가 가득 찼습니다. 총선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뽑는 중요한 선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자신을 대표해 줄 후보들을 엄정히 골라 뽑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각 후보의 공약을 확인하고, 경력을 확인하고,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그런데, 막상 선거에 들어가면 국민은 자신을 대표할 후보와 정당에 제대로 투표하지 않습니다. 대신, 막연히 감정에만 호소하는 후보와 정당에 투표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런 막연한 감정에 표를 주는 것은 선거를 제대로 치르지 않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이 선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게 하는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오늘은 '몸으로 떼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공직자가 잘못을 저질러서, 사과를..

[서대문]"투표는 바로 하자"-서대문을 출마자 살펴보기

이제 총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총선 일정이 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 동네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야 투표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제가 사는 서대문구의 출마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문제는 없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저희 동네 서대문을에는 현역인 정두언 후보, 더민주 김영호 후보, 그리고 국당의 홍성덕 후보가 이번 총선에 나섭니다. 이 세 분은 모두 지난 총선에도 나오셨던 분들이죠. 김영호 후보는 이전 선거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야당은 김영호 대 정두언 일대일 구도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홍성덕 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해서 출마를 하는 바람에, 김영호 후보는 정두언 후보에게 0.8% 정도의 ..

[서대문] 서대문을에 지하철이 들어올 수 있을까?

서대문구의 모든 지하철은 서대문갑 지역구에 몰려 있습니다. 신촌, 이대, 아현, 충정로, 독립문, 홍제, 서대문역까지. 모두 서대문갑 지역구에 속해 있습니다. 안산과 백련산 뒤쪽, 다시 말해 서대문을 지역구에는 지하철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종로, 강남과 같은 도심지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나가 지하철을 환승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지역구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지하철이란 꼭 필요한 숙원사업입니다. 가재울 뉴타운이 들어오면서, 2만여 가구가 추가로 이 지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지하철 수요는 더 늘어났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구는 늘고, 인구가 늘 수록 지하철 수요도 증가합니다. 이 지역에는 지하철이 꼭 필요합니다. 서대문을 지역구. 이 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없..

160324 썰전 리뷰

오늘 썰전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썰전은 정말 신기한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전 변호사와 유 작가, 두 분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들어가는 신기한 일이 있었습니다. 더민주의 비례대표 공천 상황이 어떻게 해소될 지와, 새누리의 공천 과정에서 친박과 비박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다 예언해 냈습니다. 오오 전거성 유작가... 역시 썰전은 핵잼입니다. 어제 썰전에서는 이런 이야기들을 다뤘습니다. 1. 총선정국 정리-더민주, 김종인의 셀프 공천2. 총선정국 정기-새누리, 친박의 붕괴와 김무성 유승민의 고뇌3. 북한 억류 미국인 대학생4. 총선 공약 비교-경제, 청년 정책 이 중 역시 중요하게 다룬 것은 총선 공약을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각 당의 정책이 어떻게 다른지, 특별히 경제 공약과 청년(취업) 공..

TV보기 2016.03.25

김영호후보 청년간담회

우리동네 국회의원 후보, 더민주 김영호 후보가 청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저도 거기 참석했는데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열명 정도의 청년들이 김영호 후보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로 정치, 정책, 취업 등의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지금의 정치 현실과 그 답답함을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김영호 후보는 주로 듣는 입장이었고, 참석한 청년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정치 현실이 많이 답답한 것은 모인 모든 청년들이 공감하는 바였습니다. 다만 이 답답한 정치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엇갈렸습니다. 아마도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이 모두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상적인 것은 김영호 후보의 태도였습니다. 주로 김영..

올것이 왔다-집토끼의 반란

더민주 당내가 심상찮다 했더니 역시 사단이 났습니다. 공천 컷오프를 당한 이해찬 의원이 결국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실세총리'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죠. 6선 중진 의원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을 컷오프시켰으니, 무소속 출마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김종인 대표는 답답한 말 한 마디를 얹었지요. 이 의원의 공천 탈락은 '정무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도 '본인 자유'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http://www.yonhapnewstv.co.kr/tvscript/AKR20160315150400038/?did=2039m 여기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배후'가 있다는 언급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