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15

[천안] 원거리식당 시즌 3 – 독특한 파스타 아란치니 하이볼 맛집

지난 주말에 집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아서 다녀왔습니다. 원성동에 있는 원거리식당은 시즌제로 메뉴가 바뀌는데 이번 시즌 3는 퓨전 양식으로 독특한 파스타와 아란치니, 그리고 하이볼을 팔고 있습니다. 원거리식당 시즌 3-누도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원거리13길 1 2층 서편 201호 전화: 0507-1372-0215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nu_d__o/ 원거리식당에 들어서니 아담한 공간에 손님은 저와 아내 둘 뿐이어서 마치 우리를 위한 공간 같았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담백하게 되어 있지만 곳곳에 포인트들이 잘 살아 있어서 심심한 느낌은 아닙니다. 식당의 한가운데에는 물과 냅킨, 앞접시를 가져갈 수 있는 셀프바가 있는데 주변에 푸른 식물들이 조화롭게 놓여 있어 ..

놀기 2023.03.13

[을지로] 닭고기 하나로 힙지로 맛집 - 황평집

요즘 한참 핫한 힙지로! 을지로에 있는 오래된 맛집들이 방송과 인터넷에 많이 소개되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한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을지로에서 좋은 사람들과 왁자지껄 한잔 하기 좋은 맛집 소개해드립니다. 닭곰탕과 닭무침이 맛있는 '황평집'입니다. 5시 반이라는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간 황평집입니다. 투박하다면 투박하게 생긴 외관이지만 간판만 세련된 뭔가 독특한 모습입니다. 가게 밖에서부터 닭, 닭, 닭만 보입니다. 40년 원조집이라고 쓰여 있는데, 오래된 가게들이 많은 을지로이기 때문에 뭔가 믿음이 갑니다. 바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실내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저는 문 바로 안에 앉았는데, 쭉 들어간, 사진에서 가운데 오른쪽으로 보이는 저 공간 안으로도 자리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거기도 사람이..

놀기 2019.11.04

[광장시장] 와썹맨도 반한 미슐랭 맛집-부촌육회

어제 저녁은 엄청난 곳에 다녀왔습니다. 와썹맨도 먹고 간 그 집, 미슐랭 가이드에 3년 연속 실린 인증된 맛집! 바로 광장시장 부촌육회입니다. 대체 얼마나 맛있는지 저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8시에 광장시장에 도착했지만 그때까지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희 앞에 4팀 정도가 있었고 저희 뒤로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는 곳인데요. 역시 유명한 미슐랭에서 3년 연속 인증한 맛집은 달랐습니다. 중국판 미슐랭이라고 불리는 미식림(발음이 비슷한건 기분 탓인가) 에서도 맛집으로 선정한 곳이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로부터 맛집으로 인정받은 집입니다. 3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선 가게는 꽉 차 있었습니다. 주 메뉴는 육회, 낙지탕탕이, 육시시미, 육회비빔밥입니다. 저희..

놀기 2019.04.28

[아산맛집] 비주얼부터 맛집 - 삽교두리곱창

오랫동안 그 지역 맛집으로 소문난 곳은 보기에 깔끔하거나 예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상관없기 때문이죠. 이미 단골들은 거기가 맛집인 것을 알고 있고, 장사는 잘 되고, 음식맛이 좋으면 그 집은 소문나게 마련입니다. 저도 소문 듣고 찾아간 집, 아산 삽교두리곱창입니다. 가게 안과 밖 모두 옛날 가게의 기운을 뿜뿜 하고 있었습니다. 깔끔하기는 커녕 뭔가 다 쓰러져가는 가게의 모습은 들어가기 망설이게 만들지만, 일단 한 번 잡솨보면 이 낡은 가게에서 노고수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집 테이블은 전부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이 테이블이 색다른 정감을 줍니다. 오래 써도 낡는 것이 아니라 더 반질반질해지는 돌 테이블이 꼭 이 가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선 ..

놀기 2019.03.13

[광주 송정] 송정역시장 맛집들을 알아봅시다

어느 지역이나 맛집들이 모여 있는 시장. 그 중에도 예쁘고 아이디어 넘치는 간식들과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가 있는 광주 송정역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맛있는 것들이 모여모여 있는지,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간식들을 먹기 전에 먼저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게 좋겠죠? 가장 먼저 간 곳은 서울까지 맛집으로 소문난 영명국밥입니다. 명성에 걸맞게 자리가 없어서 저는 다른 분 테이블에 합석을 해서 앉아야 했죠. 여기는 돼지의 자궁인 '암뽕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암뽕 포함해서 순대, 내장이 골고루 들어간 모듬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국밥을 딱 받으면 말간 국물에 부추, 콩나물밖에 안 보여서 당황합니다. 그렇지만 조금 국을 뒤적여서 양념장을 풀다 보면 아래 가라앉은 순대와 내장을 볼 수 ..

놀기 2018.12.08

[응암맛집] 태국을 느끼러 가보자-아로이타이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요즘,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당장 떠나지는 못하니, 태국 기분이라도 느끼도록 태국음식을 먹으러 응암역 아로이타이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실내 분위기부터 태국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이런 추운 날 야자수라니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딱 좋겠죠? 여기에 벽면 여기저기에 태국식 그림이나 태국 사진들이 걸려 있어서 더 태국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따듯한 물 드릴까요, 찬 물 드릴까요?" 묻습니다. 저희는 사실 따뜻한 물 달라고 한 것 같은데 찬 물을 주셨다는...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땅콩가루랑 태국식 고추가루, 핫소스는 테이블마다 이렇게 놓여 있습니다. 주문은 소고기 쌀국수, 돼지고기 볶음면, 닭고기 그린커리를 ..

놀기 2018.12.07

[이대맛집] 일본라멘 대표 맛집-가야가야

어제 문득 '점심은 맛있는 걸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맛집을 생각해보니 바로 여기가 떠올라서 휙 갔다 왔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나온 라멘 맛집, 이대 가야가야입니다. 런치는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리고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저녁은 5시부터 8시까지네요. 저는 늘 점심에만 와 보고 저녁에는 온 적이 없습니다. 어제도 변함없이 점심시간에는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제 앞으로 네명 한 팀, 제 뒤로도 네명 한 팀이 대기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딱 한 자리가 나서 먼저 온 사람들보다 혼자 온 제가 먼저 들어가게 되었어요. 역시 맛집은 혼자 다녀야.. ㅎㅎㅎ 여기 라멘은 9천원에서 1만원대로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돈코츠를 기본으로 야사이, 미소, 차슈를 ..

놀기 2018.10.31

[공덕맛집] 백종원도 반한 생태탕집-오자네왔능가

어제 점심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집 탐험(?)을 떠났습니다! 첫번째로 가게 된 그 곳은 시원한 맛으로 백종원의 인정을 받은 생태탕집 '오자네왔능가'입니다. 이상한 이름이지만 이게 진짜 가게 이름 맞네요 ;; 외관은 사실 엄청 특이하지는 않아요. 그냥 동네 식당같은 느낌? 다만 특이하다면 백종원씨랑 사장님이 같이 찍은 사진이 붙어 있는 정도입니다. 1시가 넘어서 도착했지만 여전히 대기하는 분들이 계셔서 놀랐습니다. 근처 직장인들 뿐 아니라 저처럼 맛집 찾아 오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그렇게 30분정도 기다린 끝에 가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녁메뉴인 뽈찜 제외하고는 전부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는 메뉴예요. 생태탕과 자반 갈치조림이 메뉴의 전부인 간단한 메뉴판입니다. 고니 추가가 저렇게 비싼 줄..

놀기 2018.09.21

[망원동] 망원시장 맛집만 골라 뿌시기!

기분 좋은 토요일! 오늘은 망원시장 맛집들만 모아모아 뿌셔보기로 하고 남자 넷이 모험을 떠났습니다! 망원시장 스타트! 망원시장을 검색해 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맛집이 망원 수제고로케, 그리고 큐스닭강정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두 군데는 무조건 가고, 다른 먹을것들은 돌아다니면서 맛있어보이는 것들을 골라 가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큐스닭강정. 다른 가게에는 없는 줄이 이 가게에는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라는 생각과 함께 줄을 서서 대기를 했죠. 닭강정 맛 종류만 5가지나 있었습니다. 가장 매운 깐풍맛부터 매운맛, 양념치킨맛, 치즈머스타드맛, 순한맛까지. 깐풍, 치즈머스타드 반반으로 한 마리를 샀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망원 수제고로케 집입니다. 여기는 망원시장 끝에 있습니다..

놀기 2018.05.06

[한남동] 예쁘고 아늑한 이탈리안-바코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적은 토요일 낮에 후배와 한남동-이태원-경리단길까지 살살 걸어다녔습니다. 점심은 어떻게 할까 하던 도중 보인 예쁜 가게에서 먹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한강진역 3번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가 한강진교회와 폭스바겐 매장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있는 아담한 가게입니다. 작은 입간판 외에는 가게를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내도 참 예쁩니다. 대체로 빨강을 사용했는데 사이사이 흰색과 초록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빨강, 초록, 흰색은 이탈리아 국기의 색이자 마르게리타 피자의 색이죠. 비록 사진은 그렇게 잘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강렬함과 아기자기함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들어가서 왼쪽의 문으로 들어가면 2층 공간이 나옵니다. 5명 테이블 딱 하나가 ..

놀기 201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