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

170601 썰전 리뷰

무려 1년만에 쓰는 썰전 리뷰입니다. 일동 박수! 와!!! 6월 1일 썰전 주제입니다. 1. 북한의 미사일 도발, 왜 지속되는가2.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들3. 박근혜 말기의 특수활동비 사용4. 국정자문위원회 여러 활동들-창조경제-노동 양대지침 폐기5. 각 정당들의 활동-더민주, 국민의당 합당설-김무성 노룩패스-자유한국당 내의 내홍 이 중 제가 주의깊게 본 내용은 국민의당의 통합설 소식입니다. 의원들은 의회 내 힘싸움이나 숫자싸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을 안으면 당장 법안 처리 등 힘을 쓰기가 편한 상황입니다. 과반수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의원들 역시 자신들의 낮은 지지도를 세탁(?)할 수 있는 기회로 합당 카드를 만지고 있는 판입니다. 8퍼센트 밖에..

TV보기 2017.06.03

[책]아주 기본적인 이론서-사회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도 복지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는 곧 복지정책의 근간인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로 번졌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정당들이 사회민주주의에 바탕을 둔 복지정책을 주요 의제로 내놓았고,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의 정당들은 사회민주주의를 이념으로 채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핫한 사회민주주의지만, 이 사회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사회민주주의의 구성 요소는 무엇인지, 사회민주주의가 추구하는 바는 무엇인지 제대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알기 어려운 사회민주주의에 대해 잘 설명해 놓은 책이 바로 '사회민주주의란 무엇인가'입니다. 저자는 스웨덴의 정치가인 잉그바 카를손, 그리고 사회민주주의 저술가 안네마리 린드그렌입니다. 이 책은 사회민주주의란 무..

책읽기 2016.05.18

[4. 13 총선] 총선 후, 어떻게 될 것인가?

이번 총선은 더민주의 승리, 새누리의 패배, 국당의 약진, 정의당의 실패로 끝났습니다. 의석 수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여러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함께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김종인, 그는 어떻게 할 것인가? 김종인은 승장이 되었습니다. 서울, 경기, 충남에서 승리했을 뿐 아니라 부산, 경북, 경남에서도 의미 있는 몇몇 의석들을 따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김종인은 그 자신이 어떤 일을 해 냈는지 알고 있습니다.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가질 힘은 엄청난 것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당을 계속 이끌겠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계속해서 이 엄청난 힘을 휘두를 것이라는 말입니다. 과연, 그는 이 힘을 어떻게 휘두를까요? 문재인 대표와의 관..

[서대문]"투표는 바로 하자"-서대문을 출마자 살펴보기

이제 총선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총선 일정이 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과연 우리 동네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아야 투표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제가 사는 서대문구의 출마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문제는 없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저희 동네 서대문을에는 현역인 정두언 후보, 더민주 김영호 후보, 그리고 국당의 홍성덕 후보가 이번 총선에 나섭니다. 이 세 분은 모두 지난 총선에도 나오셨던 분들이죠. 김영호 후보는 이전 선거에서도 야권 단일 후보를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야당은 김영호 대 정두언 일대일 구도를 위해 후보 단일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홍성덕 후보가 단일화에 반대해서 출마를 하는 바람에, 김영호 후보는 정두언 후보에게 0.8% 정도의 ..

160331 썰전 리뷰

어제 썰전은 전거성의 전스트라다무스 코스프레로 시작했습니다. 저번 방송 때 잘 맞춘 것이 자랑스러웠던 모양입니다. 어제 썰전의 주제는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1. 여당-옥새투쟁의 결과2. 여당-차기 대권주자, 김무성 대 오세훈?3. 야당-김종인 사태와 원톱 체제4. 야당-손학규의 정계 복귀?5. 황교안 총리의 과잉 의전 논란6. 부산국제영화제, 파행으로? 정치 이슈들이 빵빵 터지는 한 주였지만, 이번 회차 썰전에서 제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은 부산국제영화제 이슈였습니다. 저는 부산국제영화제에 한번도 가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꼭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그런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런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하물며 영화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할까요? 논란의 중심에..

TV보기 2016.04.01

[서대문] 서대문을에 지하철이 들어올 수 있을까?

서대문구의 모든 지하철은 서대문갑 지역구에 몰려 있습니다. 신촌, 이대, 아현, 충정로, 독립문, 홍제, 서대문역까지. 모두 서대문갑 지역구에 속해 있습니다. 안산과 백련산 뒤쪽, 다시 말해 서대문을 지역구에는 지하철역이 없습니다. 그래서 종로, 강남과 같은 도심지로 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나가 지하철을 환승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지역구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지하철이란 꼭 필요한 숙원사업입니다. 가재울 뉴타운이 들어오면서, 2만여 가구가 추가로 이 지역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역의 지하철 수요는 더 늘어났고 앞으로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구는 늘고, 인구가 늘 수록 지하철 수요도 증가합니다. 이 지역에는 지하철이 꼭 필요합니다. 서대문을 지역구. 이 지역을 통과하는 지하철 없..

[서대문]구관은 과연 명관인가?-서대문구 구의원 구속

제가 사는 서대문구에는 국회의원 선거 외에도 선거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구의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죠. 이유는 이렇습니다. 새누리당 소속의 서대문구 의원인 이기돈 의원이 재개발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었기 때문이죠. 이 의원은 특정 철거 업체로부터 일을 맡게 해 주는 댓가로 1억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국회의원 뿐 아니라 구의원 보궐선거를 또 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seoul&logNo=220662203187(3분 30초부터) 이 구의원은 새누리당 소속으로 5, 6, 7대 구의원으로 계속해서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던 이 구의원이 이렇게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게 되면서 이슈가 ..

김영호후보 청년간담회

우리동네 국회의원 후보, 더민주 김영호 후보가 청년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저도 거기 참석했는데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열명 정도의 청년들이 김영호 후보와 함께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주로 정치, 정책, 취업 등의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지금의 정치 현실과 그 답답함을 많이 나눌 수 있었습니다. 김영호 후보는 주로 듣는 입장이었고, 참석한 청년들이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정치 현실이 많이 답답한 것은 모인 모든 청년들이 공감하는 바였습니다. 다만 이 답답한 정치 현실을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엇갈렸습니다. 아마도 각자가 처한 환경이나 상황이 모두 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상적인 것은 김영호 후보의 태도였습니다. 주로 김영..

올것이 왔다-집토끼의 반란

더민주 당내가 심상찮다 했더니 역시 사단이 났습니다. 공천 컷오프를 당한 이해찬 의원이 결국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실세총리'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죠. 6선 중진 의원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을 컷오프시켰으니, 무소속 출마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김종인 대표는 답답한 말 한 마디를 얹었지요. 이 의원의 공천 탈락은 '정무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도 '본인 자유'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http://www.yonhapnewstv.co.kr/tvscript/AKR20160315150400038/?did=2039m 여기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배후'가 있다는 언급을 ..

정청래와 이해찬, 더민주의 극단적 전술

무리뉴의 극단 조제 무리뉴는 세계적인 축구 감독입니다. 2002년 감독 데뷔 이래 거의 매 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그 스스로 자신을 스페셜 원(special one)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는 대단한 감독입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잉글랜드 첼시,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등의 감독을 거쳤습니다. 레알처럼 강력한 팀에 있을 때도 있었지만, 그의 재능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약한 팀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인테르 밀란 시절은 그의 대단한 능력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무리뉴 감독 그런데 무리뉴의 축구에 대해 말들이 많았습니다. 2009년, 무리뉴 감독은 인테르 밀란의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당시 인테르 밀란은 유럽 전체로 보면 그다지 강력한 팀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