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이기/정치, 시사

올것이 왔다-집토끼의 반란

보라돌이입니다 2016. 3.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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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내가 심상찮다 했더니 역시 사단이 났습니다. 공천 컷오프를 당한 이해찬 의원이 결국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총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해찬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실세총리'로 이름을 날린 사람이죠. 6선 중진 의원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을 컷오프시켰으니, 무소속 출마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김종인 대표는 답답한 말 한 마디를 얹었지요. 이 의원의 공천 탈락은 '정무적 판단'에 의한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의원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도 '본인 자유'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이해찬 “무소속 출마”…김종인 “본인 자유” 시큰둥>

http://www.yonhapnewstv.co.kr/tvscript/AKR20160315150400038/?did=2039m


여기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배후'가 있다는 언급을 했는데요. 


http://



이 '배후'에는 요즘 야당 지지자들의 미움을 받고 있는 박영선 의원, 그리고 방송을 그만둔 이후로는 역시 미움을 받고 있는 이철희 소장이 지목되었습니다. 소위 '비노'의 '친노/친문'을 찍어내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박영선 의원, 이철희 소장


만일 박 의원과 이 소장이 유시민 작가의 주장대로 정말로 이 컷오프의 '배후'라면, 이 일은 정말 큰 타격을 더민주와 김종인 대표에게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로 인해 분노한 더민주 지지자들이 이해찬 의원의 무소속 출마, 그리고 박 의원과 이 소장의 배후 음모론(?)이 사실로 나타난다면, 이것은 더민주의 지지도를 완전히 깎아먹을 수 있습니다. 과연, 더민주는 이 위기를 어떻게 다스리고 나갈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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