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헌트를 저는 아내와 함께 봤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80년대의 한국 정치사에 대해 잠깐이라도 다시 보고 영화를 봤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역사와 영화가 재미있게 어우러진 영화 헌트 감상평입니다. 1980년대 한국은 쿠데타에 성공한 군인들이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이 군인들은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군부독재를 하기 위해 정보기관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마구 압제하고 있었습니다. 고문, 간첩조작, 부정축재 등 부패한 독재의 전형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독재자를 암살하기 위해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누군가의 작전이 실패한 이후, 안기부에는 기관 안에 북한이 파견한 간첩이 있다는 정보가 들려왔습니다. 국내팀의 수장인 김정도(정우성)와 해외팀의 수장인 박평호(이정재)는 각각 서로를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