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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와썹맨도 반한 미슐랭 맛집-부촌육회

보라돌이입니다 2019. 4. 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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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엄청난 곳에 다녀왔습니다. 와썹맨도 먹고 간 그 집, 미슐랭 가이드에 3년 연속 실린 인증된 맛집! 바로 광장시장 부촌육회입니다. 대체 얼마나 맛있는지 저도 한번 먹어봤습니다. 

 

8시에 광장시장에 도착했지만 그때까지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희 앞에 4팀 정도가 있었고 저희 뒤로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는 곳인데요. 역시 유명한 미슐랭에서 3년 연속 인증한 맛집은 달랐습니다. 중국판 미슐랭이라고 불리는 미식림(발음이 비슷한건 기분 탓인가) 에서도 맛집으로 선정한 곳이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로부터 맛집으로 인정받은 집입니다. 

30분정도 기다려서 들어선 가게는 꽉 차 있었습니다. 주 메뉴는 육회, 낙지탕탕이, 육시시미, 육회비빔밥입니다. 저희는 육회낙지탕탕이와 육사시미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육회낙지탕탕이가 나왔습니다. 소고기 무국, 김, 기름소금, 쌈장과 고추, 마늘이 같이 나옵니다. 육회와 탕탕이는 진짜 신선합니다. 산낙지를 탕탕이쳐서 신선한 냉장 육회에 얹어서 먹는데, 쫄깃한데다가 쫄깃한걸 얹어 먹으니까 씹는 맛이 좋습니다. 별다른 양념이 없기 때문에 진짜 신선한 고기와 낙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좀 간이 심심하다고 생각될 때 정말 잘 끓인 소고기무국을 떠 먹으면 간간한 맛이 좋습니다. 거기에 육회와 낙지를 김에 얹어서 마늘과 같이 먹으면 알싸한 마늘과 고소한 김이 고기 맛을 확 올려줍니다. 

 

거의 다 먹어갈 때쯤 육사시미가 나왔습니다. 육사시미는 육회와는 달리 얇게 저며서 나온 고기가 무순, 배, 양념과 함께 나옵니다. 육회탕탕이에는 참기름+노른자를 뿌려서 나왔지만, 육사시미에는 정말 아무것도 얹거나 뿌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고기 맛을 100%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육회탕탕이보다 사시미가 더 맛있었습니다. 쫄깃쫄깃 진짜 담백하고 기름기 없는 고기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와 무순을 고기로 싸서 먹으면 상큼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렇게 고기의 신선함과 쫄깃 담백함을 즐길 수 있는 부촌육회는 광장시장 전골목 초입에 있습니다. 종로5가역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있으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맛집 한번 가서 고기 맛 제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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