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 54

[이대맛집] 일본라멘 대표 맛집-가야가야

어제 문득 '점심은 맛있는 걸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자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맛집을 생각해보니 바로 여기가 떠올라서 휙 갔다 왔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나온 라멘 맛집, 이대 가야가야입니다. 런치는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리고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저녁은 5시부터 8시까지네요. 저는 늘 점심에만 와 보고 저녁에는 온 적이 없습니다. 어제도 변함없이 점심시간에는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제 앞으로 네명 한 팀, 제 뒤로도 네명 한 팀이 대기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딱 한 자리가 나서 먼저 온 사람들보다 혼자 온 제가 먼저 들어가게 되었어요. 역시 맛집은 혼자 다녀야.. ㅎㅎㅎ 여기 라멘은 9천원에서 1만원대로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돈코츠를 기본으로 야사이, 미소, 차슈를 ..

놀기 2018.10.31

[홍대] 2018 와우북페스티벌 후기!

2018년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홍대 와우북페스티벌! 마지막인 오늘 다녀왔습니다. 태풍 온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맑은 하늘에 사람도 적당히 북적여서 좋았네요. 홍보는 3일부터 8일까지라고 하지만 거의 모든 일정이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더라구요. 뭔가 과대광고된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다니면서 좋았던 부분들 위주로 포스팅할게요. 먼저 소개할 부스는 '책세상'의 부스였어요. 여기에서 본 책들 중에 사회과학 고전들을 문고판으로 만든 '책세상문고', 그리고 자유, 복지국가, 테러 등 각종 개념들을 소개해주는 '개념사 시리즈'가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책을 작고 가볍고 저렴하게 파는 좋은 출판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이 개념사 시리즈에서 책 두 권을 샀습니다. 책을 구매한 사람에게는 뽑기를 해서 경품을 주..

놀기 2018.10.08

[공덕맛집] 백종원도 반한 생태탕집-오자네왔능가

어제 점심으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집 탐험(?)을 떠났습니다! 첫번째로 가게 된 그 곳은 시원한 맛으로 백종원의 인정을 받은 생태탕집 '오자네왔능가'입니다. 이상한 이름이지만 이게 진짜 가게 이름 맞네요 ;; 외관은 사실 엄청 특이하지는 않아요. 그냥 동네 식당같은 느낌? 다만 특이하다면 백종원씨랑 사장님이 같이 찍은 사진이 붙어 있는 정도입니다. 1시가 넘어서 도착했지만 여전히 대기하는 분들이 계셔서 놀랐습니다. 근처 직장인들 뿐 아니라 저처럼 맛집 찾아 오신 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그렇게 30분정도 기다린 끝에 가게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저녁메뉴인 뽈찜 제외하고는 전부 2인분부터 주문할 수 있는 메뉴예요. 생태탕과 자반 갈치조림이 메뉴의 전부인 간단한 메뉴판입니다. 고니 추가가 저렇게 비싼 줄..

놀기 2018.09.21

[망원동] 망원시장 맛집만 골라 뿌시기!

기분 좋은 토요일! 오늘은 망원시장 맛집들만 모아모아 뿌셔보기로 하고 남자 넷이 모험을 떠났습니다! 망원시장 스타트! 망원시장을 검색해 보면 제일 많이 나오는 맛집이 망원 수제고로케, 그리고 큐스닭강정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두 군데는 무조건 가고, 다른 먹을것들은 돌아다니면서 맛있어보이는 것들을 골라 가기로 했습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큐스닭강정. 다른 가게에는 없는 줄이 이 가게에는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맛집은 맛집이라는 생각과 함께 줄을 서서 대기를 했죠. 닭강정 맛 종류만 5가지나 있었습니다. 가장 매운 깐풍맛부터 매운맛, 양념치킨맛, 치즈머스타드맛, 순한맛까지. 깐풍, 치즈머스타드 반반으로 한 마리를 샀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망원 수제고로케 집입니다. 여기는 망원시장 끝에 있습니다..

놀기 2018.05.06

[한남동] 예쁘고 아늑한 이탈리안-바코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적은 토요일 낮에 후배와 한남동-이태원-경리단길까지 살살 걸어다녔습니다. 점심은 어떻게 할까 하던 도중 보인 예쁜 가게에서 먹기로 하고 들어갔습니다. 한강진역 3번출구로 나와서 쭉 가다가 한강진교회와 폭스바겐 매장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걸으면 있는 아담한 가게입니다. 작은 입간판 외에는 가게를 찾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내도 참 예쁩니다. 대체로 빨강을 사용했는데 사이사이 흰색과 초록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빨강, 초록, 흰색은 이탈리아 국기의 색이자 마르게리타 피자의 색이죠. 비록 사진은 그렇게 잘 찍지 못했지만.. 그래도 강렬함과 아기자기함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들어가서 왼쪽의 문으로 들어가면 2층 공간이 나옵니다. 5명 테이블 딱 하나가 ..

놀기 2018.04.22

[홍대] 아는 사람은 아는 홍대 맛집-서교참치

친구와 함께 잘 가던 홍대 이춘복참치가 없어졌더군요. 그래서 새로 참치집을 발굴했습니다. 오늘 갔던 서교참치가 그 곳입니다. 서교참치는 홍대입구역 9번출구에서 VDL 매장을 지나서 마포평생학습관 방향으로 가다가 마지막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차로는 가기 어려운 골목에 있으니 꼭 걸어서 가시길 추천해요. 매장 안 사진을 못 찍었네요. 매장은 작고 소소하지만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다찌 자리가 열 석 정도 있고, 테이블 자리도 열 석 정도 있습니다. 가게에는 유명한 팝과 익숙한 가요들이 흘러나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저는 1인당 3만8천원짜리 특스페셜을 먹었습니다. 우선 쌀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속을 달랩니다. 밑반찬 구성은 새우장, 회무침, 백김치, 단무지, 생강절임, 락교, 무순, 그리고..

놀기 2018.02.25

[명지대] 꼭꼭 숨어도 찾게 되는 디저트카페, '발루토 핀치'

비 오는 어제 저녁, 막걸리 대신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일행과 명지대 앞 '발루토 핀치'를 찾았습니다. 명지대 바로 앞에 있지 않고, 골목 한 블록을 더 들어가야 찾을 수 있는 예쁘고 편안한 까페입니다. 발루토 핀치에는 커피류 뿐 아니라 차, 과일차, 스무디, 에이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아메리카노, 뽕잎차, 그린바닐라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골고루 주문해놓고 각자 자기 것만 마신 것은 안자랑... 발루토 핀치에서 맛볼 수 있는 것은 마실 것만은 아닙니다. 다양한 종류의 케익과 스콘이 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플레인, 초코칩, 체다치즈 등 다양한 맛의 스콘이 정말 맛있어 보였습니다. 저희는 레몬 요거트 케익과 초코칩 스콘을 먹었습니다. 초코칩 스콘은 생각보다 많이 달아서, 아메리..

놀기 2017.08.29

[명지대] 소소하게 즐거워지는 한 끼-소소카레

지난 금요일, 늦은 저녁을 먹을 만한 곳이 없을까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새로 생긴 듯 문 앞에 화분이 가득한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명지대 뒤에 위치한 ‘소소카레’입니다. 메뉴는 간단했습니다. 카레라이스, 카레우동, 카레라면. 그리고 돈가스, 고로케, 가라아게 등 사이드 튀김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남자 셋이서 카레라이스 둘, 카레우동 하나, 그리고 튀김 종류를 전부 다 주문했습니다. 실내도 이름과 메뉴처럼 간소했습니다. 흰 벽, 테이블 몇 개. 예쁜 조명이 있어 자칫 단순할 수 있는 공간을 꽉 채워 주었습니다. 안쪽으로 길게 이어진 공간에는 화분 하나가 공간을 장식해주고 있었습니다. 음식 맛은 참 좋았습니다. 튀김은 바삭했고 카레는 향이 좋지만 맛이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아 먹기 편..

놀기 2017.07.16

[명지대] 동네에 숨은 작은 편안함-'모두다가치'

주말 오후, 습하고 더운 집을 떠나 시원한 장소를 찾아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놀이터 앞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까페 '모두다가치'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냉큼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공간은 작았지만 천장이 높고 아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은 공간이다 보니 냉방을 얼마 하지 않아도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늑한 공간, 시원한 장소, 여기에 시원하고 맛있는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있으면 최고겠죠? 저는 수박주스와 브라우니를 주문했습니다. 애석하게도 금방 먹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은 없지만...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바로 홀랑 먹어버렸죠. 수박주스는 첨가되는 시럽이 없어서 수박 본연의 맛이었습니다. 브라우니는 초코 특유의 꾸덕함과 달콤함..

놀기 2017.07.08

[홍대]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 않는다-'별 헤는 잔'

지난 주일, 동생들과 저녁을 가볍게 하고 남자 넷이 뭔가 놀 꺼리가 없을까 하고 비 오는 홍대를 거닐고 있었습니다. 비는 쏟아지고, 오갈 데는 없어 휘적휘적 걷던 우리는 2시간 무제한 칵테일 바를 찾아냈습니다. 그곳이 바로 '별 헤는 잔' 입니다. 바는 의외로 지하에 있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 외관을 찍지는 못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내부는 아담하면서도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서 사진을 찍기에 좋은 모습이었습니다. 화려한 조명, LP판과 포스터가 깔끔하면서도 아름답게 붙어 있는 벽, 그리고 멋진 바텐더들까지 어우러진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여러 색의 조명들이 반짝이며 아름다운 실내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조명 하나하나 반짝이며 테이블에 있는 잔들도 빛을 내는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사람은 많고, ..

놀기 201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