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5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평가-홍준표 1승

오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있었습니다. 당 관계자 뿐 아니라 모두 예상했던대로, 하노이에 모든 뉴스가 집중되어 있었기에 그들만의 세상에서 치러진 대회였습니다. 이런 정치 행사라면 하지 않느니만 못하죠. 게다가 전직 총리, 전직 서울시장 등 거물들이 다수 참가한 전당대회가 저녁뉴스 메인도 아니고 딱 한 꼭지씩이라면 이건 망한겁니다. 그래서 이번 전대에 참여하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가 현명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뽑힌, 뽑히지 못한 이들의 면면을 보면 홍준표 대표가 얼마나 현명하게 불참을 했는지 더 명확해집니다. 황교안 - 극단주의자를 두려워한 어리석음 사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황교안 1강 대 2약'의 대결이라고 할 만큼 황교안 후보가 강했습니다. 황 후보 입장에서는 마음을 좀 가..

어떤 국회의원이 구속되는가?

왼쪽 뒤통수는 홍문종 의원, 얼굴 나온 쪽은 염동열 의원(출처-한국일보) 홍문종, 염동열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었습니다 무기명 투표로 표결에 부쳐진 홍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 275명 가운데 찬성 129명, 반대 141명, 기권 2명, 무표 3명으로 최종 부결, 염 의원 체포동의안 역시 찬성 98표, 반대 172표, 기권 1표, 무표 4표로 부결되었습니다.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제적의원 과반수 출석 회의에서 출석 인원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가결됩니다. 275명 출석 국회의원 중 138명 이상 찬성하면 가결될 예정이었으나, 여당 의원 몇몇의 이탈로 인해 부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홍문종 의원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사학재단에서 공금을 빼돌려 배임 횡령 혐의를 받고 있고, 염동..

따귀맞은 김성태, 단식 말고 일 하시길

(출처-연합뉴스) 국회 앞에서 단식 도중 한 남성에게 따귀를 맞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연일 화제입니다. 김성태 의원을 때린 이 남성은 스스로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지지자였던 부산 사람이라고 말하며, 자유한국당이 나라를 위해 일하지 않고 사리사욕만 챙기기 때문에 화가 나서 김성태 의원을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김성태 폭행’ 30대 남성 “단식 그만하고 국가 위해 노력해야···범행 혼자 계획” 물론 사람을 때린 일에 대해 잘했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이 사람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이라면 응당 국회에서 일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치란 대화와 타협이고, 단식과 같은 행동은 정말 극단적으로 타협이 되지 않는 점에서 해야 합니다. 특히 일반 시민도 아닌, 대..

경상도 욕먹이는 홍준표, 경상도 선거 어쩌려고...

이제 지방선거가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모든 지역에서 후보가 정해져서 최선을 다해 자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각 당 역시 마찬가지로 자 당의 후보들을 홍보하기 위해 전력투구중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핫한 곳은 단연 경남입니다. 다른 그 어떤 곳보다 충돌이 심합니다. 자유한국당은 '드루킹'과의 얽힌 부분을 들어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인 김경수 의원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경남은 특히 홍준표 대표가 도지사로 있던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절대 져서는 안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작 경상도에서는 홍준표 대표에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바로 홍 대표의 소위 '경상도 말' 때문입니다. "홍준표, 경남 여성 전체를 '촌년'으로 내몰아" '영감탱이' 논란 해..

이철우의 노림수와 앞으로의 부작용

자유당의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이 "문재인 정부는 다음 대선까지 가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시켜 끌어내리겠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가 넘는 이런 상황에서 이철우 의원은 대체 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일까요? 자유당의 수준에 맞는 당내정치 현재 이철우 의원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곧 있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 내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고 세력을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뭐, 정당의 최고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 당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당원들에게 줄 필요는 있습니다. 돌아오는 어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말은 어느 전당대회에서나 들리는 말입니다. 하지만, 뽑힌 지 이제 한 달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