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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07 알쓸신잡 6화 리뷰

보라돌이입니다 2017. 7. 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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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알쓸신잡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주의 여행지는 충남의 세 도시, 공주 부여 세종이었습니다. 



오늘도 빵셔틀 황교익 선생은 간식을 사 들고 왔고, 점심 메뉴까지 정해서 왔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어죽을 밀었지만, 황교익 선생의 연잎밥+청포묵 콤보에 무너져버렸습니다. 이제 음식 정하는 일은 유 작가가 황 선생을 이기지 못할 듯 싶네요 




점심을 먹고 각자 떠난 여행. 황교익 선생은 석장리 구석기 박물관과 무령왕릉, 정재승 교수는 계룡 자연사 박물관과 휴휴당, 김영하 작가는 세종시의 교과서 박물관, 유시민 작가는 신동엽문학관과 우금치 전적지, 그리고 낙화암을 방문했습니다. 각자의 여행을 마친 잡학박사들은 돼지고기 구이 앞에 모여 이야기 대잔치를 열었습니다. 





저번 주 회차에서 베이컨을 통해 돼지고기 이야기를 했다면, 오늘 회차에서는 돼지고기를 통해 쌈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덕무의 저서에 드러난 양반들의 쌈 싸 먹는 문화를 보여주며, 조선시대 성리학이 얼마나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지, 그 성리학의 문화가 우리 사회까지 이어지며 그 부작용이 어떠한지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는 자연스레 역사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백제의 무령왕릉과 낙화암을 지나, 대화는 동학농민운동과 그 절정인 우금치 전투로 넘어갔습니다. 남쪽에서 공주로 넘어가는 길목인 우금치 고개. 조선은 자기네 백성인 동학농민군을 막기 위해 청군과 일본군을 동원했습니다. 우금치에서 동학농민군은 일본군에 대패했고, 결국 스펙터클한 혁명이었던 동학농민운동의 동력은 끊어져 버렸습니다. 







교과서 박물관에 방문한 김영하 작가와 함께 대화는 교과서와 교육으로 이어집니다. 문학 교과서에 자신의 작품이 실리는 것을 막았던 김영하 작가. 그는 문학 교육이 '답을 찾는 것'에 맞추어져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오히려 문학을 온전히 읽고, 그 작품이 주는 감정을 온전히 이해하고, 자신만의 감정과 생각을 다시 온전히 만들어 내는 것이 문학 교육이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고 진정한 사람을 키우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교육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는 이 시대에, 과연 교과서의 존재 의미와 그 목적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알쓸신잡 POINT


여행지: 공주, 세종, 부여

음식: 연잎밥, 돼지고기

여행지: 석장리 박물관, 무령왕릉, 휴휴당, 자연사박물관, 교과서박물관, 신동엽문학관, 우금치 전적지, 낙화암(백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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