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3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지각을 한 뇌과학자는 이렇게 놀림을 당합니다. 오늘의 여행지는 강릉입니다.
역시 여행에는 먹거리가 빠질 수 없죠. 유시민 선생과 황교익 선생은 오늘도 먹거리로 대결을 펼치지만 이번 회에서는 황 선생의 오징어구이가 1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알쓸신잡 최고의 화두는 '독서'였습니다. 강릉에 가는 버스에서도, 강릉에서 수다를 떨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 2회가 책에 관한 이야기를 펼쳤다면, 이번 3회에서는 책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모든 출연진들이 공감한 것은, 독서는 자기 스스로, 즐겁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손에 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 책을 다 읽어 낼 때까지 완전히 즐겁게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독서는 누군가 시키는 것도, 누군가에게 의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책은 그저 재미있게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책은 읽을 수 없습니다. 그래야 비로소 책 읽는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동진의 빨간책방'을 진행하는 평론가 이동진은 '왜 책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재미있으니까'라고 답했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책읽기보다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책읽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이 힘든 일이지만, 그 힘듦을 돌파해 내고 나면 그 무엇보다 큰 즐거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어떤 점을 돌파해 내면 그 무엇보다 재미있는 책읽기. 그리고 그런 책읽기를 통해 잡학박사가 된 네 남자. 우리도 열심히 책을 읽어서 잡학박사가 되어 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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