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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5 외계통신 2화

보라돌이입니다 2018. 5. 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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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고 전문적인 외국인 저널리스트들의 시선으로 보는 한국과 세계의 이슈! 외계통신 리뷰입니다. 



미국, 러시아, 독일, 중국, 그리고 이란...이 아닌 이란 방송국의 캐나다의 저널리스트까지 다섯 사람과 함께하는 외계통신. 각 나라에서 저널리스트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함께합니다. 




첫번째 주제는 남북정상회담과 그 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입니다. 


이 판문점 선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꼽으라고 하자 외국인 저널리스트들은 비핵화와 종전 선언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평화가 정착되면 남북이 볼 큰 이득으로 철도 연결을 논의했습니다. 지금의 한국은 사실상의 섬이기 때문에 육로로 대륙에 이어지는 큰 메리트를 누리지 못해 왔는데, 만일 평화가 정착되고 육로가 이어진다면 유럽까지 철도를 잇는 큰 이익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제적인 이익 뿐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에도 대륙과 접할 때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진짜 목적'에 대한 의심 여론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진짜 평화, 진짜 비핵화, 진짜 진짜 협력을 원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일각의 합리적 의심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향한 의지와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저널리스트들의 결론이었습니다. 



두번째 주제는 미세먼지였습니다. 세계의, 특히 한국과 중국의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 전문가의 연구, 미세먼지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와 중국의 시민들이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중국이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했고, 중국인들은 '일부 그럴 수는 있으나 주범까지는 아니다'라는 것이 주된 입장이었습니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기자의 관점이 매우 흥미로웠는데, 선진국의 수요에 의한 물건들을 생산하기 위해 중국이 오염물질, 즉 미세먼지를 생산하고, 그 폐해가 한국에 전해지는 상황이라면, 중국이 문제가 아니라 선진국들이 한국과 중국의 미세먼지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하지 않느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논의에 대해 일리가 있다고 하는 측도 있었으나, 그런 방식은 너무나도 복잡한 해결책이기 때문에 일단 한국과 중국의 미세먼지 자체를 잡고 그 후에야 논의를 할 수 있다고 하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물론 복잡한 방식이기는 하지만, 역시 저널리스트들의 한 발 더 나아간 생각이라 뭔가 뒤통수를 맞는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깊이 있고 새로운 논의가 바로 이 방송, 외계통신의 매력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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