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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송정] 송정역시장 맛집들을 알아봅시다

보라돌이입니다 2018. 12. 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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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나 맛집들이 모여 있는 시장. 그 중에도 예쁘고 아이디어 넘치는 간식들과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가 있는 광주 송정역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에는 어떤 맛있는 것들이 모여모여 있는지, 지금부터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간식들을 먹기 전에 먼저 든든하게 배를 채우는게 좋겠죠? 가장 먼저 간 곳은 서울까지 맛집으로 소문난 영명국밥입니다. 명성에 걸맞게 자리가 없어서 저는 다른 분 테이블에 합석을 해서 앉아야 했죠. 여기는 돼지의 자궁인 '암뽕국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저는 암뽕 포함해서 순대, 내장이 골고루 들어간 모듬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국밥을 딱 받으면 말간 국물에 부추, 콩나물밖에 안 보여서 당황합니다. 그렇지만 조금 국을 뒤적여서 양념장을 풀다 보면 아래 가라앉은 순대와 내장을 볼 수 있습니다. 맛은 정말 신기한 맛이 나요. 국물이 진하지 않고 콩나물국밥처럼 가뿐합니다. 그리고 내장은 정말 잡내가 하나도 없고 쫄깃쫄깃 맛있습니다. 돼지고기 국밥인데 이렇게 가볍고, 내장인데 이렇게 잡내가 전혀 없다니! 감탄을 하게 됩니다. 여기는 깍두기도 장난 아닌데요, 이렇게 맛있고 새콤하게 익은 깍두기가 전혀 무르지 않고 아삭아삭! 인기와 명성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다음으로 간 곳은 쑥's 초코파이입니다. 6가지 맛의 초코파이가 있는데, 6종류를 세트로 사면 1만원입니다. 제품으로 파는 초코파이와는 조금 다릅니다. 굳이 제품이랑 비교하면 몽쉘의 부드러운 버전+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달달함+과일잼의 상큼함! 초콜릿 코팅이나 안의 크림이 찐득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잼의 달콤함을 감싸주는 맛입니다. 전국 어디서나 배달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손쉽게 맛볼 수 있겠죠?





다음 맛집은 '고로케 삼촌'입니다. 왕 맛있는 고로케를 매일 새로 만들어 파는 곳인데요. 여기도 5개 만원에 세트 판매를 합니다. 당연히 5개를 샀지요 ㅎㅎ. 저는 감자, 피자야채, 게살새우, 야채, 돈고추맛을 샀습니다. 맛 평가를 하자면


게살새우>>>다른 3가지>>>>>>>>>>>>>>야채 


로 할게요. 야채는 너무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튀김인 고로케에 당면이 들어가서 약간 너무 기름진? 느낌이 있었구요. 그 외 고로케들은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게살새우!!!!



갈지 않은 게살+오동통 새우+양파&소금후추로 맛을 더한 것 같습니다. 이거 꼭 드세요. 제발. 진짜 맛있습니다. 게살이랑 새우살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씹는 맛이 살아 있고, 간도 너무 잘 되어 있어요. 게나 새우를 싫어하신다면 권하지 않겠지만 좋아하신다면 꼭!! 꼭!! 드세요 ㅜㅜ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갱소년'입니다. 어른들이나 좋아할 것이라는 양갱에 대한 인식을 깨고 알록달록 예쁘고 맛있는 양갱을 만드는 곳입니다. 3알에 3500원, 7알에 7천원으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복숭아, 유자, 망고, 파인애플 등 과일양갱과 알밤, 흑임자, 호두 등 견과류양갱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과일양갱만 7가지 먹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알밤이나 호두는 약간 평범하고 어디나 있는 맛이었던 반면에, 과일양갱은 상큼달콤하고 신기해서 여기서만 맛 볼 수 있는 그런 맛이었거든요. 



맛집도 많고, 예쁘고, 재미있는 송정역시장이었습니다. KTX 광주송정역에서 걸어서 5분도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니, 국내여행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강추합니다. 겨울 밤 여행으로 휙 한 번 다녀오시는 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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