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07 썰전 리뷰

7월 7일 썰전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7일 썰전의 주제는

1. KBS, EBS에 개입하는 청와대와 여당

2. 좋은 경찰, 나쁜 경찰

3. 전두환 차남의 일단 400만원짜리 노역

4. 국회 친인척 보좌관, 면책특권 논란

5. 음주운전과 운전면허 실태

입니다. 

제가 특별히 보았던 문제는 KBS, EBS에 개입을 시도하던 정부 여당의 문제입니다. 

이정현 의원은 세월호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었습니다. 그는 세월호 사건 보도에 대해서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연락(?)을 합니다. 이정현 수석은 김시곤 보도국장에게 '보도를 미뤄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고, 이 통화를 녹음한 것이 최근에 터진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한선교 의원이 교육부 장관에 대한 질의에서 EBS에 대한 개입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EBS에서 방송하는 지식채널, 다큐 프라임 등의 프로그램들이 좌편향되어 있다는 지적을 하면서, 방송국 자체에 문체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런 주장의 배경에는 어떤 공통적인 인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방송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그 중요한 방송을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어야 하며,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KBS와 EBS는 공영방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적인 영역에 있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통제하고, 누군가가 개입할 수 있는 공영방송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공영방송을 통제하려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정부와 여당의 인식에 대해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