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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뉴스룸 시즌 1-언론다운 언론 만들기

보라돌이입니다 2016. 3. 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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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뉴스룸'을 봤습니다. 케이블 언론사인 ACN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지요. 


ACN의 황금 시간대 뉴스를 진행하는 사람은 '윌 맥어보이'입니다. 그는 까다로운 상관이죠. 그는 자기 직원들 이름도 다 모르는 사람입니다. 자기가 누구를 해고했는지, 누구를 고용했는지도 모르죠. 그런 그에게 모두 신물이 나 버린 상황에서, 그는 엄청난 일을 저지릅니다. 






그가 출마한 어느 선거에서 '미국이 왜 가장 위대한 나라인가?'라는 질문에 '미국은 위대한 나라가 아니다'라고 말해버린거죠. 그것은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고 그의 직원들은 그를 완전히 떠나버립니다. 그런 상황에서, 윌의 뉴스에 새 프로듀서가 옵니다. 


맥켄지 맥헤일. 그녀는 3년간 종군기자로 근무했습니다. 그녀가 돌아오자 왜인지 윌은 엄청난 거부 반응을 보입니다. 그것은 그녀가 3년전 윌과 사귀다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웠기 때문이죠. 그녀는 윌에게 큰 잘못을 했지만, 프로듀서로서 앵커인 윌에게 가장 잘 맞는 프로듀서였죠. 결국 윌과 맥켄지는 함께하게 일하게 되고, 윌은 그녀와 함께하며 자신의 모난 부분들을 돌이켜 나갑니다. 


이 드라마는 실제 사건들을 다루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는 가상의 언론사인 ACN을 통해 실제로 있었던 일들을 보여주죠. 멕시코 만 석유 유출 사건 등이 그 예죠. 그러면서 이 드라마는 어떤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행태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또, 언론 내부의 권력다툼이나 시청률 경쟁 등도 재치있게 보여줍니다. 시청률의 노예였던 윌이 맥켄지와 함께 뉴스를 만들어가면서 시청률 대신 진짜 뉴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갑니다. 


몇년 전에 방송되었던 이 드라마에 대해 제가 지금 이 글을 적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이 드라마를 이제야 봤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이 드라마가 주는 메세지는 지금의 우리나라 언론에 적용하기에도 충분합니다. 우리 언론 역시 진정한 뉴스보다는 시청률, 권력관계 등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진짜 중요한 것보다는 가벼운 가십거리만 보여주기에 급급합니다. 




이 사진을 또 쓰게 되는군요...


우리 언론의 모습입니다. 제대로 된 뉴스, 제대로 된 정보를 다루는 우리 언론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뉴스룸'은 그저 무거운 드라마가 아닙니다. 로맨스, 유머가 적절히 섞여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영어공부용으로도 괜찮은 드라마죠.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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