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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국순당 쌀막걸리 – 어떤 안주도 다 잘 어울려요

보라돌이입니다 2023. 4. 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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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막걸리는 국순당 쌀막걸리입니다.

 

국순당 쌀막걸리 소개

 

이름: 국순당 쌀막걸리

양조장: 국순당

용량: 750ml

도수: 5.8

가격: 2,200

 

막걸리 명가 국순당이 만든 쌀막걸리입니다. 시중 어느 마트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친근한 막걸리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팔린 스테디셀러이기도 합니다. 그러던 것을 2021년 새롭게 리뉴얼을 했습니다. 포장을 친환경적인 것으로 바꾸었고, 포장 뿐 아니라 맛도 업그레이드해서 판매량이 2배가 되었다고 합니다. 국산 쌀 14%를 사용해서 쌀의 고소함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워낙 친숙하고 많이 팔린 막걸리라 많은 분들이 마셔 보시고 아시는 맛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리뷰 한 번 해 보겠습니다.

 

국순당 쌀막걸리 테이스팅

 

오늘의 안주는 육회와 소고기 타다끼 초밥입니다. 육회는 고추장육회, 마늘육회의 두가지로 준비했습니다. 서비스 소고기무국도 같이 먹었습니다. 주변에 육회 맛집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이 고기향 진한 육회와 타다키 초밥은 국순당 쌀막걸리와 어떻게 어울릴까요?

 

국순당 쌀막걸리의 맛을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빛깔: 투명한 빛깔로 탁하거나 진득하지 않다.

술향: 빛깔과는 전혀 다르게 쌉쏘름한 술향이 아주 진하게 난다.

첫맛: 청량하고 시원한 느낌이 난다. 쓰거나 들척지근하지 않다

중간: 딱 알맞게 기분좋을 만큼 달콤 고소하고 탄산 맛이 톡톡 튄다

끝맛: 넘긴 후 코로 확 넘어오는 술향이 강하다.

 

술의 빛깔은 진하지 않습니다. 탄산이 많이 들어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향은 아주 진합니다. 쌉소름한 술향이 묵직하게 들어옵니다. 첫 맛은 탄산이 기분좋은 시원함을 줍니다. 조금만 지나면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기분 좋게 느껴집니다. 탄산이 주는 청량감이 맛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목으로 넘길 때도 부드럽게 잘 넘어가지만, 넘기고 나서 넘어오는 쌉쏘름한 술향이 강하게 와 닿습니다.

 

안주 궁합

오늘의 안주 육회, 타다끼초밥과 국순당 쌀막걸리의 안주 궁합은 어땠을까요?

 

탄산이 주는 시원한 맛이 강합니다. 마치 콜라나 사이다 같은 느낌으로 진한 맛의 육회와도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밥 종류인 타다키초밥과 안 어울리는 느낌. 밥과 먹기는 안 좋습니다.

 

달달하고 시원한 맛, 그리고 술향이 강해서 여러 안주들과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기름진 고기나 치킨, 전과 함께 먹을 때는 청량한 맛으로, 보쌈이나 회 같은 담백한 안주들과는 술향으로, 여러 다양한 모습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도수도 그리 높지 않고 편하게 마시기 좋은 술이 맛도 향도 좋다 보니, 덮어 놓고 마시다 보면 앉은뱅이술 되기 십상일 듯 합니다. 어디나 어울리는 다양한 매력의 국순당 쌀막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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