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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골목막걸리 리뷰 - 가볍고 달콤해서 편하게 마셔요

보라돌이입니다 2022. 10. 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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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막걸리는 골목막걸리 6%입니다.

 

골목막걸리 소개

 

이름: 골목막걸리 6%

양조장: 골목막걸리

용량: 750ml

도수: 6

가격: 1,980

 

한참 유명했던 TV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기억하시나요? 골목막걸리는 골목식당에서 대전 청년몰 막걸리집 사장으로 나왔던 박유덕 대표가 자기의 이름을 걸고 만든 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입니다. 양조장 이름도 골목막걸리더군요. 골목식당 프로그램 말미에서 박유덕 대표는 백종원 대표의 가르침을 수용해서 새로운 막걸리로 인정을 받았는데요. 노하우를 가지고 만든 자기만의 막걸리가 바로 골목막걸리가 아닐까 합니다.

 

골목막걸리는 감미료가 들어 있는 저가형 막걸리입니다. 요즘은 인위적인 맛을 배제하는 추세이지만, 저렴하게 맛있는 막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감미료를 수도 있죠. 그래서 골목막걸리에서는 사실 엄청난 맛이나 새로운 발견을 기대하기보다 그냥 대중적으로 편하게 마실 있는 막걸리를 기대하고 마트에서 집어 왔습니다. 골목막걸리는 12도짜리도 있다고 하니 나중에 제품도 한번 마셔보고 비교하며 리뷰해도 재미있을 같습니다.

 

골목막걸리 테이스팅

오늘의 안주는 라면과 군만두입니다. 편하게 먹을 있는 술에는 편한 안주가 제격이 아닐까 해서 쉽게 접할 있는 라면과 군만두를 곁들여 봤습니다. 과연 골목막걸리는 라면, 군만두와 어떻게 어울릴까요?

 

골목막걸리의 맛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빛깔: 옅은 색깔, 가벼운 질감, 탄산도 거의 없다.

술향: 아주 옅은 . 없다고 봐도 정도

첫맛: 가볍고 깔끔. 물처럼 맑은 . 그렇다고 밍밍하지는 않고 존재감이 있다.

중간: 살짝 상큼, 많이 달콤한 . 역시 물엿과 감미료의 영향일까. 그렇다고 거부감이 드는 인위적인 느낌은 아니다.

끝맛: 목으로 넘김과 함께 같이 없어지는 모든 . 음료수 마신 것처럼 단맛의 잔상만 남는다. 무겁게 남는 것이 없어 자꾸 입에서 당긴다.

 

일단 빛깔과 향부터 아주 가볍습니다. 저렴이 막걸리에 아주 독특한 것을 기대하지 않으니 빠르게 넘어가서 맛을 봤습니다. 처음 입에 들어온 맛도 가볍고 깔끔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밍밍한 느낌은 아니고 막걸리라는 존재감은 있는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입에 조금 머무르면 조금 상큼하고 많이 달콤한 맛이 납니다. 그렇다고 인위적인 거부감 드는 맛은 아니고, 마치 음료수 같은 맛입니다. 그러다 목으로 넘기면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단맛도 쓴맛도 사라져 버리는데, 그것이 깔끔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어 계속 입에 당기게 만듭니다. 생각 없이 꿀떡꿀떡 들어갈 같은 깔끔 달콤한 맛이기 때문에 그냥 쭉쭉 마시다 보면 만취할 수도 있을 같습니다.

 

안주 궁합

 

그러면 라면과 군만두와 함께 먹는 골목막걸리의 궁합은 어땠을까요? 저는 아주 좋았습니다. 달달한 맛은 라면의 매콤한 맛과 어울렸고, 가벼운 맛은 군만두의 든든함과 어울렸습니다.

 

사실 골목막걸리는 가볍고 달콤하기 때문에 어떤 안주와도 어울릴 맛입니다. 짭짤하고 달콤한 떡볶이, 순대, 튀김 같은 분식이 특히 어울릴 같습니다. 깔끔한 때문에 치킨 같은 튀김도 어울릴 맛입니다. 보쌈이나 수육, 같은 담백한 안주와는 비교적 어울릴 같지 않네요.

 

과하게 달지도, 과하게 짙지도 않지만 동시에 너무 저렴한 느낌도 아닌 편안한 존재감이 있다고 할까요? 골목막걸리 리뷰였습니다. 기회 되는 대로 12도짜리도 마셔보고 리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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