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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역사덕후를 위한 종교사 -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보라돌이입니다 2020. 7. 3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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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라는 것은 아주 오래 되었다. 거의 인간의 역사와 궤를 같이 것이다. 글자가 생기기 전부터 종교는 존재했으니 쓰여진 역사보다 오래 것이다. 타올랐다 사라져 수없이 많은 종족, 민족, 나라, 문화와 함께 수없이 많은 종교들이 화려하게 피웠다가 없어졌다. 지도에서 사라진 종교들 이렇게 인간과 함께했다가 사라진 종교들의 발자취를 쫒아간다

 

장에서는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종교들의 뿌리가 되는 종교들에 대해 다룬다. 메소포타미아의 신화, 오르페우스 전승, 조로아스터교와 고대 근동의 종교들이 주인공이다. 둘째 장에서는 주류 종교로 인해 밀려나고 사라진 종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국의 드루이디즘, 고대 아랍과 남미의 전통 종교들이 그들이다. 마지막 장은 독특하고 특이한 종교들에 대한 장이다. 몽골 제국의 기독교 종파였던 네스토리우스교, 거세를 통해 거룩을 이루려 했던 스코프츠이 교단, 여성이 주신인 만주족의 샤머니즘, 피와 전쟁을 찾아볼 없는 핀란드 창세신화를 소개한다

 

책의 저자 도현신은 역사소설과 역사 교양서를 주로 쓰는 작가이다.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역사에 조예가 있고 관심이 있는 인물이다. 소위역사덕후 것이다. 역사덕후가 쓰는 세계 종교의 역사 이야기는 학술적으로 다가가기 보다 역시 흥미 위주의, 그러니까 재미있게 읽을 있는 책이 되었다. 아마 저자도 책을 쓰면서이야 진짜 재밌다!’ 하면서 쓰지 않았을까 생각 본다

 

저자는 외에도지도에서 사라진 나라들’, ‘지도에서 사라진 사람들 썼다. 필자는 학교 다닐 사회과부도 지도책을 보면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고...하는 것들이 생각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책에는 아쉽게도 지도가 있지는 않지만, 필자처럼, 그리고 저자처럼 세계지도를 어느정도 머리속에 넣고 다니는 역사덕후들에게는 아주 재미있게 다가오는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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