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

[책] 글과 일상을 사랑한 사람 - 출근길에 썼습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일상, 정신없는 생활 속에서 책과 글에서 멀어지곤 하지만, 다시 글을 가까이 하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글이 주는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읽고 쓰는 것만이 채워지는 어떤 공간이 마음 속에 있기 때문이다. 이 책 ‘출근길에 썼습니다’ 의 저자 역시 그런 사람일 것이다. 저자는 도시의 생활에 매몰된 직장인이다. 동시에 읽고 쓰는 것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다. 글을 쓸 시간을 찾던 저자는 그에게 주어진 짧은 시간, 출근 시간을 발견한다. 통근 버스를 기다리는 그 짧은 시간에 늘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으로, 저자는 글을 쓴다. 쓴 글을 아내에게 카톡으로 보내면 아내가 퇴고를 도와준다. 짧은 시간이지만 저자는 글을 쓰는 행복을 만끽한다. ..

책읽기 2020.09.13

[책] 직장인을 위한 철학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필자가 대학생때도 제일 인기 없는 학과, 다시 말해 제일 취업에 도움 안 되는 학과는 철학과였다. 경영, 경제 등 소위 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학과들이 제일 인기도 있었고, 입결도 높았다. 철학과는 가장 인기 없는 학과였다. 이처럼 우리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니체와 같은 철학자들의 말과 글이 우리 삶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 대해 이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는 반기를 들고 나선다. 그는 세계 1위 경영 및 인사 컨설팅 기업인 콘 페리 헤이 그룹의 시니어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게이오 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컨설팅 기업에 들어가 비즈니스맨들에게 혁신을 가르치는 전문 컨설턴트로 살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이 책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

책읽기 2020.07.23

[책] 두려워 말고 함께하자 – 90년생이 온다

투명하고 간단하고 재미있게 이 글을 쓰는 필자는 90년생, 2018년 현재 서른이 되었고 4번째 직장에 다니고 있다. 그래서 이 책, ‘90년생이 온다’가 끌렸다. 내 상사들은 나를, 내 뒤에 올 90년대생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했다. 내가 어차피 어느 조직이든 회사를 다닐 것이라면(꼭 이 회사가 아니라도), 윗사람들이 나를, 내 세대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읽게 된 이 책에서 필자는, 이상한 90년대생을 최대한 이해하고자 한 80년대생의 몸부림이 보이는 듯하여 짠한 마음이 들었다. 90년대생은 어떤 사람들인가? 책의 저자는 가장 먼저 IMF 시기에 유년기를 경험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머리가 커 온 90년대생은 극도의 경제적 사회적 불안정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

책읽기 201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