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2

[책] 그리스도인 삶의 핵심 지표 – 온전한 그리스도인

1960년대 이후 서구 세계는 기존의 세계와는 많이 달랐다. 68혁명과 히피로 대변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기치가 세계를 휩쓸었다. 사회주의 소련의 등장과 성장은 서유럽과 미국에 크나큰 위협이었다. 이 두 가지 상황은 그간 서구인들, 특히 서구 기독인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 종교를 인민의 아편이라고 여기는 사회주의도 그렇지만, 세계의 기존 체제에 저항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시 모더니즘과 복음주의를 앞세운 서구 기독교 사회에 던지는 영향력이 상당했다. 여기에 남미 등 이른바 제3세계에서는 단지 복음과 구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 뛰어들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기독교의 사회참여 요구가 거셌다. 서구의 기독교는 변화의 물결에 직면했다. 여기에 대해 영국의 존 스토트,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등 ..

책읽기 2020.05.26

[책] ‘사람이 먼저’인 세상, 정말?-소비사회를 사는 그리스도인

바야흐로 ‘사람이 먼저다’의 세상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문구였던 이 말은 이제 현실로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당선과 집권으로, 많은 이들이 그 무엇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기대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아직도 사람보다 물건이, 물건보다 돈이 우선인 모습입니다. 세상은 언제부터 이런 모습이었을까요?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원래 세상은 이런 곳인 걸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는, 그리고 이 질문에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존 캐버너의 ‘소비사회를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기독교, 정확히는 가톨릭 서적입니다. 하지만 개신교인이나 비기독인이 읽어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책입니다. 더 정확히는, 세상을 ..

책읽기 2017.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