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2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평가-홍준표 1승

오늘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있었습니다. 당 관계자 뿐 아니라 모두 예상했던대로, 하노이에 모든 뉴스가 집중되어 있었기에 그들만의 세상에서 치러진 대회였습니다. 이런 정치 행사라면 하지 않느니만 못하죠. 게다가 전직 총리, 전직 서울시장 등 거물들이 다수 참가한 전당대회가 저녁뉴스 메인도 아니고 딱 한 꼭지씩이라면 이건 망한겁니다. 그래서 이번 전대에 참여하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가 현명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뽑힌, 뽑히지 못한 이들의 면면을 보면 홍준표 대표가 얼마나 현명하게 불참을 했는지 더 명확해집니다. 황교안 - 극단주의자를 두려워한 어리석음 사실 이번 당대표 선거는 '황교안 1강 대 2약'의 대결이라고 할 만큼 황교안 후보가 강했습니다. 황 후보 입장에서는 마음을 좀 가..

이철우의 노림수와 앞으로의 부작용

자유당의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이 "문재인 정부는 다음 대선까지 가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시켜 끌어내리겠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가 넘는 이런 상황에서 이철우 의원은 대체 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일까요? 자유당의 수준에 맞는 당내정치 현재 이철우 의원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후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곧 있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당 내에서 지지기반을 다지고 세력을 모을 필요가 있습니다. 뭐, 정당의 최고위원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 당을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당원들에게 줄 필요는 있습니다. 돌아오는 어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말은 어느 전당대회에서나 들리는 말입니다. 하지만, 뽑힌 지 이제 한 달 가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