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하고 간단하고 재미있게 이 글을 쓰는 필자는 90년생, 2018년 현재 서른이 되었고 4번째 직장에 다니고 있다. 그래서 이 책, ‘90년생이 온다’가 끌렸다. 내 상사들은 나를, 내 뒤에 올 90년대생들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궁금했다. 내가 어차피 어느 조직이든 회사를 다닐 것이라면(꼭 이 회사가 아니라도), 윗사람들이 나를, 내 세대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읽게 된 이 책에서 필자는, 이상한 90년대생을 최대한 이해하고자 한 80년대생의 몸부림이 보이는 듯하여 짠한 마음이 들었다. 90년대생은 어떤 사람들인가? 책의 저자는 가장 먼저 IMF 시기에 유년기를 경험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머리가 커 온 90년대생은 극도의 경제적 사회적 불안정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