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2

[책] 일 좀 해본 목사가 말하는 ‘일한다는 것’ – 왜 일하는가?

하든 안 하든 고민, 일!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일만 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가겠다’ 고 말합니다. 물론 그 ‘어디든’ 에도 최소한의 기준은 있지만요. 아무튼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일. 하지만 그놈의 일을 시작하게 된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그 일을 떠나게 되기를 바라는 아이러니는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직과 퇴사, 공무원준비나 대학원 입학 등 일을 떠나게 되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일을 간절히 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을 떠나지 못해 안달인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 존재하는, 일이 싫지만 어거지로 고통받으며 하는 사람들. 그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함께 고민해주는 책이 바로 조정민 목사의 ‘왜 일하는가?’ 입니다. 조정민 목사가 말하는 '일' 저자인 조..

책읽기 2017.12.26

[세월호 2주기] 하나님의 영광은 어디에 있는가?

비가 창문을 때린다. 세월호 2주기. 아픔과 절망의 날이다. 세월호는 우리 국민 대다수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두려움과 절망도 주었다. 나라의 시스템이 우리 삶을 구할 수 없으리라는 두려움. 그리고 비극을 당한 사람들이 무관심한 혹은 무자비한 사회 앞에서 느끼는 절망. 많은 것을 시사한 세월호 사건 세월호 유가족 중에는 기독인들도 많이 있다. 교회에서 집사, 권사, 장로 직분을 가진 이들도 많다.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해 온 사람들도 많다. 예수를 믿는 이들. 이들에게는 지금 하나의 짐이 더 지워져 있다. 바로 교회다. 교회가 짐이다. 잊으라, 표현하지 말라, 그냥 살아가라 말하는 교회와 주변의 신자들은 이들에게는 크나큰 고통의 짐이다. 잊을 수 없고, 표현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고, 그냥 살아가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