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3

홍준표 대표의 "또 속냐?"는 질문에 대한 유시민의 답변

29일 오늘 오전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한 마디로 말하면 "김대중, 노무현 정권도 속았고 문재인 정권도 속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평화 공세에 속지 않겠다" 입니다. 홍준표 대표 뿐 아니라 많은 보수 인사들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그냥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난이나 비하를 하고 싶은 이도 있고, 진심으로 대한민국이 북한의 전통적인 '화전양면전술'에 당하지 말아야 할 텐데 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죠. 북한은 평화를 말하다가 국지도발로 뒤통수를 치기도 하고, 대결의 분위기 속에서 뜬금없이 화해를 하자고 손을 내미는 등의 '화전양면전술'을 써 왔습니다. 그런 북한의 행태는 수십년간 지속되어 왔고, 그렇기 ..

남북정상회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 남측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북의 지도자가 사상 처음으로 남측에 방문한 역사적 사건이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이 걸린 매우 중대한 회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관심을 국내, 국외에서 받고 있습니다. 국내 매체는 말할것도 없고, 해외에서는 36개국 184개 해외 매체에서 869명의 취재진이 고양 킨텍스의 프레스센터에 등록하여 엄청난 취재열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양 킨텍스의 프레스센터. 엄청난 취재열기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경인일보) 전 세계가 함께 기뻐하는 평화의 장인 남북정상회담이지만, 정치인들 가운데는 이 회담에 대해 다르게 보는 시선도 있는 듯합니다. 각 당들이 정상회담을 지켜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는데, 반응들이 제각각입니..

[책] 1984와 2017년 한국의 닮은 두려움-1984

빅 브라더와 영국 사회주의당이 다스리는 1984년, 주인공 윈스턴은 어디에서나 감시와 도청을 주의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는 이 세상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 직장 동료 오브라이언을 반란자라고 믿고 있고, 검은 머리의 키 작은 여자 동료를 비밀 사상 경찰이라고 생각하며 주의합니다. 그러던 중 윈스턴은 그가 의심하던 검은머리 여자 ‘줄리아’로부터 난데없는 사랑 고백을 받습니다. 그녀와 뜨거운 사랑을 하며 동시에 강렬한 반란의 조짐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는 같은 반란자라고 생각했던 오브라이언에게 붙잡혀 고문을 받게 됩니다. 그는 결국 고문을 이기지 못해 마음이 무너져버리고, 세상의 그 모든 거짓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1984’는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명사와 ..

책읽기 201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