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는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청소년 소설이다.필자는 청소년 소설을 아주 좋아한다. 대부분 청소년 소설은 해피엔딩이다. 청소년인 주인공은 사건들 속에서 함께 성장한다.이야기로서의 다이나믹은 있지만, 너무 자극적이거나 슬프거나 괴롭지는 않다. 읽기 편안하면서도 재미있다. 그리고 배우거나 생각할 점들이 있다. 청소년 소설을 재미있게 읽는 서른이 넘은 필자는 아직 정신적인 성장이 되지 않은 것인지 종종 고민하게 된다. 어쨌든 이 책 ‘아몬드’는 청소년 소설의 전형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뇌의 한 부분에 나면서부터 이상이 있어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이다. 어머니와 할머니는 주인공을 듬뿍 사랑해주지만, 주변으로부터는 괴물 취급을 받는다. 그러던 중 길거리 묻지마 살인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