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 기독인에게는 너무나도 익숙한 일이다. 십자가 형에 처해지기 전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하시며 하신 말씀과 식사를 일컫는다. 흔히 최후의 만찬이라고 하는 그 식사 자리가 맞다. 그리고 그 말씀과 식사는 오늘날 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행하는 예전(禮典)이 되었다. 예배 중 성찬이 있을 때는 집례자가 항상 성찬의 의미를 말해준다. 그러나 그것이 성찬에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같은 의미로 다가가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별 생각 없이 늘 하는 예전이기에 참여하기도 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행해지는 성찬 예식이 예수님의 오리지널 성찬을 너무 가볍게 해석한다고 생각한다. 또는 반대로 예수님의 성찬을 신학자들이 너무 큰 의미로 재해석해 놓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 ‘성찬이란 무엇인가’ 는 성찬의 의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