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2

[책] 교회는 왜 가나요? – 교회, 나에게 필요한가

많은 기독인들에게 ‘가나안 성도‘라는 말은 이제 생소하지 않게 되었다. ‘안 나가’를 거꾸로 한 ‘가나안‘은 교회에 가지는 않지만 스스로는 기독인으로 정의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교회 없이도 기독인이 될 수 있고, 기독인으로 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말이 맞는 말일까? 사실 교회에 가는 것이 과연 무슨 이익이 있는가? 교회에서는 설교라는 이름의 목사의 지루한 독백을 듣는다. 구닥다리 찬송가는 지루하다. 차라리 공원에서 테니스를 치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는가? 이 책 ‘교회, 나에게 필요한가’는 바로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 교회란 무엇인가, 성도란 누구인가 이 책은 서론과 본론 6장, 그리고 결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서 언급한 ‘교회에 가는 것이 무슨 이익이 있는가’라는 질..

책읽기 2021.11.30

[영화X책] 쿼바디스 X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

한국교회, 어디로 가는가. 영화 '쿼바디스'의 주제 질문이다. 많은 이들이 이와 같은 질문을 하고 싶고,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교회의 문제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저 먼 별나라의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주변의 수많은 기독인들이 자기가 다니는 교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떻게 교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묻는다. 한국교회의 문제는 시퍼렇게 두 눈을 뜨고 우리를 마주 보고 있다. 그렇기에, 질문을 받은 나도 내 자신에게 묻는다. 하나님에게 묻는다. 교역자에게 묻는다. 교회는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우리는,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느냐고. 영화는 말한다. 교회는 이미 자정의 기능을 상실했다(권연경 교수). 교회가 이렇게까지 된 것은 목회자의 책임이 크며(옥한흠 목사), 교회와 기독교 문제..

책읽기 201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