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행을 봤습니다. 여친님이 공유의 팬이라 본 것도 있지만, 내용과 메시지 모두 강력하다는 입소문 때문에 저 역시 기대하고 있던 영화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서울발 부산행 KTX 열차. 서로 서먹한 부녀, 동갑내기 부부, 고교 야구부원들, 기업의 임원, 그리고 승무원과 기장까지. 이 열차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타고 있습니다. 그런 이 열차에, 감염된 소녀가 뛰어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실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프리퀄인 '서울역'이 있습니다. '서울역'은, 왜 이 소녀가 감염되었는지, 이 감염된 소녀는 어떻게 서울역에 있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프리퀄 이야기를 뒤로 하고 영화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 영화가 개봉할 때부터, '왜 좀비물인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