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시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본의 젊은 세대가 더 이상 어떤 야망이나 성공하고자 하는 생각 없이 그냥 지내는, 마치 득도(일본어로 사토시) 한 것 같은 세대가 되어버렸다는 말입니다. 이전의 일본인들은 돈을 벌고, 모으고, 집을 구하고,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을 숙명처럼 해 왔습니다. 그러기 위해 회사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후 세대에게도 그렇게 할 것을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일본의 2030들은 그럴 생각이 별로 아닙니다. 그저 자기 삶을 살고, 평화롭고 조용하게 생활할 수 있으면 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작고 소박한 생업 만들기’ 입니다. 월급 30만엔(300만원)짜리 회사를 다니며 사축(회사의 가축)으로 살지 말고, 3만엔(3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