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 습하고 더운 집을 떠나 시원한 장소를 찾아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놀이터 앞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작은 까페 '모두다가치'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냉큼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공간은 작았지만 천장이 높고 아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원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은 공간이다 보니 냉방을 얼마 하지 않아도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늑한 공간, 시원한 장소, 여기에 시원하고 맛있는 먹을거리와 마실거리가 있으면 최고겠죠? 저는 수박주스와 브라우니를 주문했습니다. 애석하게도 금방 먹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은 없지만... 맛있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바로 홀랑 먹어버렸죠. 수박주스는 첨가되는 시럽이 없어서 수박 본연의 맛이었습니다. 브라우니는 초코 특유의 꾸덕함과 달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