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내내 기대했다. 얼마 전에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도 받았다기에 더 기대했다. 마침내 개봉했고, 개봉하자마자 심야영화로 보고 이제 감상을 적는다. 영화 ‘조커’에 대한 이야기다. 조커는 개봉 전부터 숱한 이야기들을 끌고 다녔다. 미국에서는 총기와 맞물려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대체 이 영화는 무엇에 대한 이야기이고 무엇을 말하고자 하기에 이렇게 화제가 되는가? 폭력에 관한 이야기 후에 조커가 되는 아서 플렉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자랐다. ‘남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어머니는 그를 ‘해피’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아서도 그 뜻을 이어받아 코미디언이 되기를 꿈꾸며 거리의 광대로 생계를 이어가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에게 매우 냉담하다. 냉담을 넘어서 많은 이들은 그를 괴롭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