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이나 이번 칸 국제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 개인적으로 올 상반기 어벤저스 엔드게임보다 이 영화를 더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개봉한 날 밤에 바로 봤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 연기, 메시지였습니다. 코미디에서 스릴러로 4인 전원 백수인 기택네 가족의 장남 기우가 친구의 소개로 성공한 사업가의 딸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고액과외 선생님이 됩니다. 기우는 자기 뿐 아니라 동생, 아버지, 어머니까지 몽땅 이 집에 취업을 시킵니다. 여기까지가 시놉시스와 예고편에서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영화는 여기까지는 코미디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단 한 장면으로 인해, 이 영화는 스릴러가 됩니다. 그 한 장면에 저는 얼얼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환의 힘, 강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