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월간지 ‘복음과 상황’ 17년 12월호의 커버스토리 주제는 ‘카톡교와 가짜 뉴스’ 입니다. 가짜 뉴스란 무엇인지, 왜 가짜 뉴스를 생성하는지, 그 가짜 뉴스가 왜 교회와 기독교인들을 중심으로 퍼져나가는지를 상세히 분석합니다.
가짜 뉴스와 기독교의 상관관계
한국 교회는 동성애, 할랄, 박근혜게이트 등 온갖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퍼트리고 있습니다. 이 가짜 뉴스는 주로 다양한 ‘단체 카톡방’들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카톡방들은 무분별하게 ‘자기 맘에 드는’ 뉴스들을 퍼 나르는 공간입니다. 뉴스가 진실인지 아닌지는 상관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이렇게 ‘카톡교’가 된 것입니다. 기독인들이 하나님과 그 나라보다는 지금 이 나라의 문제에 골몰하고, 이것이 전부인 양 엄청난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명성교회의 ‘하나’님
커버스토리만큼 복상 12월호에서 언급한 문제는 명성교회의 세습 문제였습니다. 이미 많은 교회들이 세습을 했습니다. 이 세습의 잘못을 막기 위해 각 교단에서는 세습을 불법으로 규정했습니다. 기독 시민단체 등에서는 성명서, 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습을 규탄해 왔습니다. 그런데, 합동 교단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명성교회에서 세습이 일어난 것입니다. CBS, JTBC, 중앙일보 등의 다양한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명성교회 세습 문제, 복상 역시 이 문제에 대한 다양한 기고를 실었습니다.
증오의 종교, 기독교
기독교가 카톡교가 된 배경에는 ‘증오’가 있습니다. 동성애, 진보 진영, 이슬람 등에 대한 증오와 공격을 통해 기독교를, 그리고 한국을 지킨다는 잘못된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명성교회 세습을 강행한 이들에게서도 증오가 보입니다. 교단 헌법과 성경과 신앙 양심에 근거한 다양한 비판들에 대해서, 세습 찬성 측의 명성교회와 교인들은 증오를 보입니다. 공격을 합니다. 세습 위임식에서 ‘교단 헌법을 준수하라’ 고 외친 전도사가 명성교회측에 의해 폭력적으로 끌려 나간 일을 보면, 이들이 얼마나 비판자들을 증오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증오를 동력으로 돌아가는 한국 교회. 증오를 키우는 교회. 그러나 복음과 상황의 필진들은 이런 상황에도 ‘희망’을 말하자고 합니다. 가장 어두운 순간이 지나면 해가 뜨고 빛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내년 2018년은 과연 교회와 기독인들에게 희망의 해가 될 것인지 불안과 희망을 반씩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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