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 많이 회자되는 것이 'creative korea', 창의적인 대한민국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짧은 캐치프레이즈를 만드는 데 35억이 들었고, 심지어는 프랑스의 'creative france'를 표절한 것이라는 뉴스가 세간의 화제입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51139.html
<손혜원 “새 국가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프랑스 슬로건 표절”>
디자이너 출신인 손혜원 의원이 지적한 이 일은 대단히 큰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국가브랜드가, 35억이라는 국민의 돈을 들여 만든 이미지가 다른 나라 것의 표절이라는 것은 큰 사건입니다.
판단은 여러분께...(출처: 중앙일보 기사)
그리고 또 하나의 뉴스가 있습니다. 인터넷상에서 큰 이슈가 된 젊은 친구들, 의정부고등학교 이야기입니다. 정확히는 의정부고 3학년 졸업사진을 찍는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사진은 최근 몇 년간 네티즌들의 관심과 즐거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거의 코스프레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사진들 때문이지요.
이런 센스쟁이들(출처: 위키트리)
물론 국가브랜드를 만드는 것과 고등학교 졸업사진을 찍는 일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졸업사진은 개인의 추억으로, 조금 더 나아가 네티즌들의 즐거움의 대상이 되지만, 국가브랜드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나타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국가 브랜드를 만드는 일에는 35억을 들입니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그리 돈과 시간을 들인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떤가요? 'creative korea'와 의정부고 졸업사진. 어떤 것이 더 'creative'한가요? 무엇이 당신의 눈을 확 끌어당기나요?
의정부고의 졸업사진 촬영은 이미 네티즌들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의정부고의 전통과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creative korea'는 대한민국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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