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

[책] 복잡한 세상을 깡다구있게 살다-도련님

하나쯤 있을 법한 사람 주변에 이런 사람, 하나쯤 있을 듯합니다. 사람은 착한데 왠지 모르게 뻣뻣해서 인간관계를 유들유들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 주변의 분위기를 잘 읽지 못하고 때문에 놀림감이 되곤 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어쩌면 놀림감을 넘어서 따돌림을 받을지도 모릅니다. 낯선 환경에서라면 적응하지 못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 바로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입니다. 주인공은 몰락해가는 구 일본 귀족의 둘째 아들입니다. 하녀인 기요 할멈으로부터 ‘도련님’ 소리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의 성격은 매우 특이합니다. 그는 성격이 매우 강하지만 그 강한 성격을 숨기거나 고치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할 뿐입니다. 자신에 대한 강한 확신으로..

책읽기 2017.10.23

자위대 창립 행사를 이해할 수가 없다

오늘, 일본 자위대의 창립기념 행사가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이 행사는 많은 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열렸습니다. 뭐, 여는 것 까지는 백번 양보해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이 자리에 대한 정부, 여당의 태도는 대단히 좋지 않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송영선 전 의원(출처: 비주얼다이브 http://www.visualdive.com) 행사 이전에도 새누리당의 송영선 전 의원은 '자위대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예의'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샀습니다. 송 전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군사 전문가로 활약했습니다. 그런 그녀는 이전에도 우리나라에서 열린 자위대 창립행사에 참여했던 적이 있습니다. 새누리당의 군사 전문가가,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일본의 자위대 행사에 참석했고, 또 그 행사를 두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