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책] 일 좀 해본 목사가 말하는 ‘일한다는 것’ – 왜 일하는가?

보라돌이입니다 2017. 12. 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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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안 하든 고민, 일! 

 

취업난이 심각한 요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일만 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합니다. 물론 그 어디든에도 최소한의 기준은 있지만요. 아무튼 그렇게 간절히 바라는 일. 하지만 그놈의 일을 시작하게 된 많은 사람들이 간절히 그 일을 떠나게 되기를 바라는 아이러니는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직과 퇴사, 공무원준비나 대학원 입학 등 일을 떠나게 되는 이유도 다양합니다.

 

일을 간절히 하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일을 떠나지 못해 안달인 사람들. 그리고 그 사이 어딘가 존재하는, 일이 싫지만 어거지로 고통받으며 하는 사람들. 그 모든 사람들을 위해 함께 고민해주는 책이 바로 조정민 목사의 왜 일하는가?’ 입니다.

 



조정민 목사가 말하는 '일'

 

저자인 조정민 목사는 예전에 매우 유명했던 기자였습니다. 기자 시절의 그는 기독교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된 후 기자를 그만두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목회를 통해 사람을 정말로 살리는 일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목사가 된 그는 자신이 잘 하는 일을 살려 CGN TV라는 방송국을 설립하고 방송을 통한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 베이직교회라는 교회를 세워서 목사로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자일 때도, 목사일 때도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스스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 일은 그냥 해야하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조정민 목사는 왜 일하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말합니다. 그 질문 없이 일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일의 동기는 소위 먹고사니즘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넓히는 일, 사람을 살리는 일, 사람들을 사랑하여서 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지금 하는 일에 소명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하라고 조언합니다.

 



당신이 일하는 이유를 고민해라! 

 

저도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 보면 참 아 이거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바로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노동에서 힘듦이 있습니다. 이 힘듦이 우리를 도망치게 만들고,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이 힘듦에 집중하지 말라고, 일하는 이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당신은 과연 당신이 처한 노동의 자리에서 이유를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하기 싫고 고통스러운 일을 견디고 버티고 있다고 한다면, 이 책을 통해 한번쯤, 아니 더 많이 고민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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