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늦은 저녁을 먹을 만한 곳이 없을까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새로 생긴 듯 문 앞에 화분이 가득한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명지대 뒤에 위치한 ‘소소카레’입니다.
메뉴는 간단했습니다. 카레라이스, 카레우동, 카레라면. 그리고 돈가스, 고로케, 가라아게 등 사이드 튀김 메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남자 셋이서 카레라이스 둘, 카레우동 하나, 그리고 튀김 종류를 전부 다 주문했습니다.
실내도 이름과 메뉴처럼 간소했습니다. 흰 벽, 테이블 몇 개. 예쁜 조명이 있어 자칫 단순할 수 있는 공간을 꽉 채워 주었습니다. 안쪽으로 길게 이어진 공간에는 화분 하나가 공간을 장식해주고 있었습니다.
음식 맛은 참 좋았습니다. 튀김은 바삭했고 카레는 향이 좋지만 맛이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아 먹기 편했습니다. 특히 감자고로케는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과하게 간이 되지 않아서 메인 음식인 카레와 같이 먹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해 보니, 이제 오픈한 지 1주일 된 새 가게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사장님들이 식사가 어땠는지, 맛은 있었는지 신경을 많이 쓰던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소소하고 맛있는 저녁 식사를 원한다면,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아담한 식당을 찾는다면, 추천할 만한 식당 ‘소소카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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