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

2017 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보라돌이입니다 2017. 6. 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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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부터 오늘까지 진행된 2017 서울 국제 도서전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A홀과 B1홀에서 진행된 아주 큰 행사였어요. 저는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올해 서울 국제 도서전은 '변신'이라는 주제어를 걸고 유시민, 정유정, 요조를 모델로 내세웠습니다. 요즘 최고 인기인 중 한 명인 유시민 작가를 내세운건 잘 한 일인 듯하군요. 덕분인지 예년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서전을 찾은 것 같았습니다. 




기존에도 서울 국제 도서전을 찾던 큰 서점이나 출판사들의 친근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저는 창비, 문학동네만 찍었지만 그 외에도 교보문고, 비상, 천재 같은 이름 있는 회사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2017 서울 국제 도서전에는 우리나라 출판 문화에 대한 관심이 돋보여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큰 출판사와 유통사 뿐 아니라 지역에 뿌리를 둔 작은 서점들과 독립 서점들, 그리고 지역 서점들에 대한 정보를 엮은 '지역 서점 종합 전시관'도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또 최근 도산의 어려움을 겪은 '송인서적'의 부스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도서의 출판과 유통에 대한 도서전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서점 이름도 보이네요. 






외국의 다양한 부스들도 있었습니다. 올해 행사의 주빈국인 터키 뿐 아니라 영국, 미국, 대만, 캐나다, 독일, 러시아 등의 다양한 부스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러시아의 종이 퍼즐 회사인 '움붐'의 부스였습니다. 척 봐도 엄청난 난이도의 3차원 종이 퍼즐들을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그 중 최고는 단연 내부를 열어 볼 수 있는 노틀담 성당 퍼즐이었는데요. 이 퍼즐은 아주 얇은 종이를 사용해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까지 구현해 냈다고 하네요! 오오 대단...





이처럼 올해 서울 국제 도서전은 기존 대형 출판/유통사 뿐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도서 출판/유통에 대한 고민이 담긴 전시였습니다. 그 뿐 아니라 다양한 모습의 전시와 국제 교류를 통해 앞으로의 도서 출판/유통의 미래를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점점 더 발전해 나가는 서울 국제 도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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